중보기도팀이란?
중보기도팀은 몇 사람 사이의 약속이에요. 우리 중 누군가 기도가 필요하면 나머지가 빨리 알고 기도하겠다는 약속이요. 예전에는 한 사람이 다음 사람에게 전화를 돌리는 기도 연락망으로 이어졌고, 요즘은 대부분 단톡방으로 이어져요.
서로를 위한 기도를 이어 가는 일은 전화보다 훨씬 오래됐어요. 바울은 교회들에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고, 자신도 성도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어요. 그리스도인들은 늘 서로의 필요를 하나님께 가지고 갔어요. 특히 너무 지치거나 두려워 스스로 기도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요.
갈라디아서 6장 2절도 서로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지라고 권해요. 중보기도팀은 그 말씀을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예요.
중보기도팀은 교회 전체에 있을 수도 있고, 구역이나 소그룹,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몇 명 사이에 있을 수도 있어요. 이름도 중보기도팀, 중보기도 모임, 기도 연락망 등 다양하지요. 규모가 커지면 팀장, 후속 연락을 맡는 사람, 정기 모임 같은 틀이 조금 더 생겨요. 무엇이라 부르든 핵심은 같아요. 누군가 필요를 나누고, 사람들이 기도하고, 누군가 다시 안부를 물어요.
누구와 함께할까
방법보다 사람이 더 중요해요. 좋은 중보기도팀은 내 힘든 소식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요.
- 정말로 기도할 사람. 좋다고 한 사람이 다 기도하지는 않아요.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 있는 사람을 초대하거나 솔직하게 물어보세요. “기도제목이 올라오면 하루 안에 기도해 줄 수 있어요?”
- 비밀을 지킬 사람. 가장 중요한 조건이에요. 기도제목을 이야깃거리로 옮기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모두가 나누기를 멈춰요.
- 다양한 나이와 상황의 사람들. 은퇴하신 권사님, 장로님들은 낮에 기도할 시간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나 직장인은 같은 기도제목도 다른 눈으로 봐요.
- 생각보다 적은 인원. 5~12명이면 좋은 출발이에요. 사람은 나중에 얼마든지 더할 수 있고, 작은 팀이어야 진짜 이야기를 꺼낼 만큼 안전하게 느껴요.
한 사람씩, 직접 만나서나 개인 메시지로 초대하세요. 광고나 신청서로는 이름이 모이지만, 개인적인 부탁으로는 무엇에 동의하는지 아는 사람들이 모여요.
기도제목이 전해지는 통로: 카톡 단톡방, 전화, 밴드, 앱
정답은 하나가 아니에요. 우리 사람들이 이미 쓰는 것을 고르고, 한곳만 쓰기로 정해야 빠지는 게 없어요.
카카오톡 단톡방
대부분의 중보기도 모임이 쓰는 방법이에요. 빠르고, 무료고, 이미 모두의 휴대폰에 있어요. 작은 팀에 특히 잘 맞아요. 다만 인원이 많아지면 기도제목이 답글과 이모티콘 사이에 묻히고, 누가 기도했는지, 최신 소식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워져요. 공지 기능에 지금 기도 중인 제목을 정리해 두면 도움이 돼요.
전화 연락망
팀장이 두세 명에게 전화하고, 그 사람들이 다시 두세 명에게 전화해요. 따뜻하고, 문자를 잘 안 쓰시는 어르신들께 잘 맞아요. 다만 전해지면서 내용이 조금씩 바뀌고, 한 사람이 전화를 못 받으면 연결이 끊기기도 해요. 단톡방과 함께, 어르신 몇 분께만 전화로 전하는 식으로 섞어 쓰는 팀도 많아요.
밴드나 게시판
교회 전체의 중보기도 사역처럼 인원이 많을 때는 게시글 형태가 정리하기 좋아요. 제목마다 글이 따로 있어서 소식을 댓글로 이어 붙일 수 있어요. 대신 단톡방보다 반응이 느려요.
기도 앱
기도 앱은 모든 기도제목을 한곳에 두고, 소식을 대화 흐름 속에 흩어지게 하지 않고 해당 기도제목에 붙여 둘 수 있어요. 대신 모두가 앱을 새로 받아야 해서 어떤 모임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저희가 만들고 있는 PrayerBoard도 작은 비공개 모임을 위한 선택지 중 하나지만, 단톡방으로 시작해도 충분히 좋아요.
한곳만 정하세요
무엇을 고르든 기도제목은 그곳에만 올리기로 하세요. 어떤 건 카톡, 어떤 건 전화, 어떤 건 교회 로비에서 오가면 놓치는 게 생기고 팀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요.
비밀과 동의: 단톡방에서 특히 조심할 것
중보기도팀은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만 돌아가요. 이걸 잘 지키면 사람들이 진짜 짐을 꺼내 놓아요.
잠언 11장 13절은 믿을 만한 사람은 들은 비밀을 함부로 옮기지 않는다고 말해요. 중보기도팀이 꼭 기억해야 할 말씀이에요.
- 1
기도제목을 전하기 전에 항상 물어보세요
친구가 어머니의 진단 소식을 말해 줬다면 “중보기도팀에 이 기도제목을 나눠도 될까?” 하고 물어보세요. 짐작하지 마세요. 그 이야기는 당사자의 것이에요.
- 2
얼마나 나눠도 되는지 물어보세요
다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이번 주 ○○ 집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도만 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가능하면 본인의 말을 그대로 쓰고, 동의한 만큼만 올리세요.
- 3
필요 없는 자세한 내용은 빼세요
자세한 건 하나님이 아세요. 팀에 필요한 건 기도할 만큼의 내용이지, 진료 기록이나 부부 문제의 전말이 아니에요. 한두 문장이면 충분해요.
- 4
캡처하지 않고, 전달하지 않기로 약속하세요
들어올 때 모두가 듣는 간단한 원칙으로 정해 두세요. 기도제목은 다른 방으로 전달하지 않고, 캡처하지 않고, 본인에게 묻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아요.
- 5
말하지 못하는 기도제목도 받아 주세요
어떤 일은 너무 아파서 이름 붙이기도 어려워요. “아직 나눌 수 없는 일이 있어요. 이번 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올려도 괜찮아요. 이유를 몰라도 신실하게 기도할 수 있어요.
단톡방 공지에 원칙을 올려 두세요
“여기 올라온 기도제목은 이 방 안에서만 나눠요. 캡처와 전달은 하지 않아요.” 이 한 줄을 공지에 고정해 두면 새로 들어온 사람도 금방 알 수 있어요.
중보기도 메시지 예시
복사해서 괄호 안만 채우세요. 짧고 분명한 메시지는 기도로 이어지고, 긴 메시지는 대충 읽히기 쉬워요.
새 기도제목 올리기
[이름] 님 기도제목이에요. 본인 동의 받고 올려요. [필요한 내용 한두 문장]. [평안, 지혜, 힘처럼 구체적인 것]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요일]까지 소식 전할게요.
여러분, 이번 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실 수 있을까요? [짧은 설명]. 함께 짐 져 주셔서 고마워요.
[이름] 님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려요. 자세한 건 아직 나누기 어려우시대요. 기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고 하셨어요.
소식 나누기
[이름] 님 소식이에요. [달라진 내용]. [아직 필요한 것]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세요. 기도해 주셔서 감사해요.
기도 응답이에요! [이름] 님 [있었던 일].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하나님이 하셨어요.
짧은 소식이에요. [이름] 님은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요. 여러분 기도가 큰 힘이 된다고 하셨어요. 기다리는 동안 인내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문장이 더 필요하다면 기도제목 예시에서 마음껏 가져다 쓰세요.
중보기도팀 역할 나누기
작은 팀은 팀장 한 명으로도 충분해요. 더 큰 중보기도팀은 몇 사람이 일을 나누면 훨씬 잘 돌아가요.
- 팀장(연락 담당). 기도제목을 받고, 동의를 확인하고, 메시지를 써서 올려요. 한두 사람이 맡아야 기도제목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분명해져요.
- 후속 연락 담당. 한두 주 뒤 기도를 부탁한 사람에게 안부를 묻고 소식을 올려요. 대부분의 중보기도팀에 빠져 있는 역할이에요.
- 중보자. 나머지 모두예요. 기도하고, 기도했다고 알려 주는 게 할 일이에요. “기도했어요” 한마디면 돼요.
- 격려 담당. 꼭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참 좋아요. 무거운 기도제목이 올라오면 카드를 보내거나, 반찬을 가져다주거나, 손편지를 써 주는 사람이에요.
가능하면 몇 달마다 팀장을 바꿔 보세요. 한 사람이 지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람이 주인의식을 갖게 돼요.
소식과 응답 나누기
소식을 나눠야 기도제목이 목록에 그치지 않고 함께 써 가는 이야기가 돼요.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면 사람들은 조금씩 기도를 멈춰요.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아직 그 필요가 남아 있는지 몰라서예요. “아직 기다리는 중이에요. 계속 기도해 주세요” 같은 짧은 소식만 있어도 모두가 이어져 있어요.
기도가 응답되면 그렇다고 말하고 감사를 전하세요. 응답된 기도는 믿음을 키우고,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실제로 들으신다는 걸 기억하게 해 줘요. 응답이 힘든 것이거나 바라던 것과 다를 때도 본인의 동의를 받아 나눠 주세요. 좋은 소식만 올라오는 중보기도팀은 사람들에게 힘든 부분을 숨기라고 가르치게 돼요.
다시 확인할 날짜를 정해 두세요
기도제목을 올릴 때 언제 소식을 전할지 함께 적어 두세요. 후속 연락 담당에게는 물어볼 이유가, 모두에게는 계속 기도할 이유가 생겨요.
중보기도팀이 시들지 않게 하려면
중보기도팀은 대개 해체되기보다 조용히 시들어요. 몇 가지 작은 습관만 있어도 팀에 활기가 이어져요.
- 1
오래된 기도제목은 정리하세요
한 달에 한 번 열려 있는 기도제목을 살펴보고 소식을 묻거나 응답됨으로 정리하세요. 쌓이기만 하는 목록은 무겁게 느껴져요.
- 2
기도했다고 말하게 하세요
“오늘 아침에 기도했어요” 한마디는 부탁한 사람에게 힘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기도할 마음을 일으켜요.
- 3
작은 기도제목도 나누세요
위급할 때만 단톡방이 울리면 사람들은 큰일이 있어야 부탁할 수 있다고 느껴요. 면접이나 어려운 대화도 충분히 기도제목이에요.
- 4
가끔은 함께 모여 기도하세요
일 년에 몇 번은 직접 만나거나 화상으로 모여 함께 기도하세요. 휴대폰 알림 너머에 있는 얼굴을 다시 보게 해 줘요. 소그룹 기도 인도법이나 기도회 순서를 참고하세요.
- 5
팀원들에게 안부를 물으세요
일 년에 한 번쯤 계속 함께할지 물어보세요. 쉬고 싶은 사람이 편하게 쉴 수 있어야 팀이 정직하게 유지돼요.
중보기도팀을 위한 기도
처음 모일 때나, 팀이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 드려 보세요.
새 중보기도팀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기도하겠다고 마음을 내어 준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이 팀을 통해 올라올 모든 필요를 저희보다 먼저 아십니다. 저희를 신실하게 하셔서 기도에는 빠르고 말에는 느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서로의 짐을 부드럽게 함께 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들이 저희에게 맡긴 이야기를 지켜 주시고, 기도를 부탁한 모든 사람이 부끄러움이 아니라 사랑을 느끼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 응답하실 때 알아보고 감사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제목이 올라왔을 때
주님, 저희 지체가 지금 무엇을 겪고 있는지 주님은 이미 아십니다. 지금 그를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오늘 필요한 것을 주시옵소서. 힘이든, 평안이든, 지혜든, 그저 쉼이든 주시옵소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팀장을 위한 기도
하나님, 저희의 기도제목을 모으고 전하는 지체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무엇을 나누고 무엇을 지킬지 분별하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모든 필요의 무게를 혼자 느끼지 않게 지켜 주시고, 지칠 때 새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팀이 조용해졌을 때
예수님, 저희가 서로에게 조용해졌습니다. 다시 마음을 일으켜 주시옵소서. 짊어진 것을 나눌 용기와, 다른 사람이 나눈 것을 위해 꾸준히 기도할 신실함을 주시옵소서. 이 팀이 진짜 사랑이 있는 곳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응답에 감사하는 기도
아버지, 저희가 구했고 주님이 들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의심이 들 때 오늘을 기억하게 하시고, 아직 기다리는 모든 기도제목도 같은 소망으로 계속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 사람을 위해 어떻게 기도할지 더 알고 싶다면 중보기도하는 법을 읽어 보세요.
iPhone 출시 예정
기도제목이 한곳에 모이는 중보기도팀
PrayerBoard는 곧 출시될 앱으로, 영어로 먼저 나와요. 중보기도팀이 함께 쓰는 비공개 기도 모임에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탭 한 번으로 기도하고, 누가 기도했는지 보고, 응답된 기도를 함께 기뻐할 수 있어요.
무료이며 광고가 없습니다. 출시 소식만 이메일로 알려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보기도팀은 무엇을 하나요?
누군가 기도제목을 나누면 함께 기도하고, 그 제목을 팀 전체에 전하기로 약속한 모임이에요. 예전에는 전화 연락망으로 돌렸고, 요즘은 대부분 카카오톡 단톡방이나 밴드, 앱을 써요.
중보기도팀은 몇 명이 적당한가요?
실제로 기도할 5~12명으로 시작하세요. 누가 봤는지 아무도 모르는 큰 단톡방보다, 매번 반응하는 작은 팀이 훨씬 나아요.
카톡 단톡방으로 중보기도 모임을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기도제목은 한 방에서만 나누기로 하고, 한 사람씩 직접 초대하세요. 처음에 몇 가지 원칙을 정해 두세요. 남의 기도제목은 묻고 나서 올리기, 짧게 쓰기, 캡처나 전달 하지 않기, 변화가 있으면 소식 올리기예요.
다른 사람의 기도제목을 중보기도팀에 올려도 되나요?
본인이 좋다고 했을 때만이에요. 먼저 묻고, 얼마나 나눠도 되는지도 물어보세요. 다 알려도 괜찮은 사람도 있고, 이름과 대략적인 제목만 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중보기도 메시지에는 무엇을 쓰나요?
누구를 위한 기도인지, 무엇을 위해 기도할지 한두 문장, 언제 소식을 전할지를 쓰세요. 병명 같은 자세한 내용이나 본인이 동의하지 않은 것은 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