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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기도: 슬픔 속에 있는 분과 유가족을 위한 기도

위로 기도는 얼마나 아픈지 하나님께 그대로 말씀드리고, 곁에 머물러 달라고 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다듬어진 말은 필요 없어요. 솔직한 슬픔도, 질문도, 원망도 기도가 될 수 있어요. 아래에 나와 유가족을 위한 위로 기도문, 장례와 발인 때 드리는 기도, 유가족에게 보낼 위로 메시지를 모았어요.

2026년 10월 15일 업데이트 · PrayerBoard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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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흐려진 하얀 꽃들
Olga Drach / Unsplash

위로 기도문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기도를 빌려 쓰세요. 천천히 읽고, 필요하면 언제든 멈추세요.

슬픔 속에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 [이름]님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숨을 쉴 수 있다가도, 어떤 순간에는 상실감이 다시 숨을 막습니다.

지금은 답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주님이 가까이 계셔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슬픔 속에 저와 함께 앉아 주시옵소서. 제가 질 수 없는 것을 대신 져 주시고, 오늘 하루, 딱 오늘 하루를 견딜 힘만 주시옵소서. [이름]님과 함께한 모든 시간에 감사드립니다. [이름]님을 품어 주시고, 저도 품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34편 18절은 가슴이 찢어지는 사람을 하나님이 멀리하지 않으시고, 절망에 빠진 사람을 붙들어 일으키신다고 말해요. 지금 그 약속이 멀게 느껴져도 괜찮아요.

짧은 위로 기도

긴 기도가 버거운 순간을 위한, 한 호흡짜리 기도예요.

  • 주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제 곁에 계셔 주시옵소서. 아멘.
  • 하나님, 오늘 하루를 견딜 힘을 주시옵소서. 아멘.
  • 예수님, 주님도 사랑하는 친구 앞에서 우셨습니다. 저와 함께 울어 주시옵소서. 아멘.
  • 아버지, 아무도 닿지 못하는 제 마음 깊은 곳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아멘.
  • 주님, 오늘 밤은 잠들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

원망스럽거나 멍하거나 질문이 많을 때

슬픔이 늘 눈물로만 오지는 않아요. 화가 날 때도 있고, 아무 느낌이 없을 때도 있어요. 성경은 이럴 때 쓸 말을 주는데, 그걸 탄식이라고 해요.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솔직하게 하소연하는 기도예요.

시편 13편 1절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언제까지 자신을 잊으시고 언제까지 외면하시겠냐고 물어요. 믿음의 사람도 이렇게 기도했어요.

탄식의 기도

하나님, 어디 계셨습니까? 그렇게 기도했는데 결국 떠나보냈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솔직히 주님께 화가 납니다. 이 말을 할 사람이 주님밖에 없어서 말씀드립니다.

괜찮은 척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기 있고, 여전히 주님께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놓고 싶을 때에도 주님은 저를 놓지 말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을 때

주님, 오늘은 아무 감정도 없습니다. 울 수도 없고 기도도 잘 안 됩니다. 그래서 그냥 주님과 여기 앉아 있겠습니다. 제가 드리지 못하는 기도까지 주님이 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가족 위로 기도

모든 이별은 저마다 달라요. 상황에 맞는 기도를 골라, 유가족과 고인의 이름을 넣어 기도해 주세요.

부모님을 떠나보낸 분을 위한 기도

아버지 하나님, [이름]님이 어머니[아버지]를 떠나보냈습니다. 그분 없는 세상은 너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걸 수 없는 전화, 더는 물어볼 수 없는 조언, 그리운 목소리 속에서 [이름]님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부모님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이 앞으로도 [이름]님을 붙들어 주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우자를 잃은 분을 위한 기도

주님, [이름]님은 매일을 함께 나누던 사람을 잃었습니다. 집은 너무 조용하고, 함께 그리던 앞날은 사라졌습니다. 빈자리와 혼자 먹는 밥상 앞에서 [이름] 곁에 가까이 계셔 주시옵소서. 장례가 끝난 뒤에도 사라지지 않을 사람들로 [이름]님을 둘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기도

하나님, 이 일에는 어떤 말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름] 부부가 자녀를 잃었습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무너질 것 같을 때 두 사람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그 아이를 주님의 사랑 안에 품어 주시옵소서. 저희가 줄 수 없는 위로를 주시고, 저희가 어떻게 곁에 머물러야 할지 가르쳐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산이나 사산의 아픔을 겪은 분을 위한 기도

주님, [이름]님은 이미 사랑하고 꿈꾸던 아기를 잃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어떤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 상실이 진짜이고, 이렇게 슬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이름]님과 가족이 알게 해 주시옵소서. 몸을 회복시켜 주시고 마음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친구를 잃은 분을 위한 기도

예수님, [이름]님이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가까운 친구를 잃었습니다. 사람들은 가족의 슬픔보다 작게 여길지 몰라도, 이 슬픔도 똑같이 진짜입니다. [이름]님을 위로해 주시고, 그 친구와의 추억을 함께 나눌 사람들을 곁에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하나님, 모든 게 너무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어제까지 곁에 있던 사람이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났습니다. [이름]님은 아직 충격 속에 있습니다. 붙들어 주시옵소서. 걸려 오는 전화와 내려야 할 결정, 잠 못 드는 밤마다 함께해 주시옵소서. 풀리지 않는 질문과 후회가 있는 곳에 주님의 평안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례 위로 기도와 발인 때 드리는 기도

장례 기간 사흘은 조문객 맞이와 결정할 일들로 정신이 없어요. 마음뿐 아니라 이런 현실적인 일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을 위한 기도

주님, 지금 이 장례식장에 슬픔이 가득합니다. 쉴 새 없이 조문객을 맞고 있는 [이름]님과 가족들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고, 밥 한술이라도 뜨게 해 주시옵소서. 찾아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위로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닿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입관을 앞두고

아버지, 이제 사랑하는 [이름]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는 시간입니다. 이 순간을 감당할 힘을 가족들에게 주시옵소서. 꼭 하고 싶었던 말, 고마웠다는 말, 미안했다는 말을 다 전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흐르는 눈물 속에도 주님이 함께 계심을 느끼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발인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는 [이름]님을 떠나보냅니다. 가족들이 이 길을 끝까지 걸어갈 힘을 주시옵소서. 한 생애를 저희에게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나누는 추억들이 따뜻하고 진실하게 해 주시옵소서.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부활의 소망을 붙들게 해 주시옵소서. 남은 가족들의 걸음걸음을 지켜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주님, 장례가 끝나고 사람들이 돌아가니 집이 갑자기 너무 조용합니다. 이제부터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이 고요 속에 [이름]님과 가족들 곁에 머물러 주시옵소서. 서로를 탓하지 않고 서로를 안아 주게 하시고, 오늘 밤 조금이라도 쉬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기일, 명절, 생일에 드리는 기도

힘든 날짜는 해마다 다시 찾아와요. 유가족의 기일과 첫 명절을 달력에 적어 두고, 그날 메시지를 보내 주세요. 생각보다 큰 위로가 돼요.

기일이나 추모예배에서

하나님, 벌써 한 해[두 해, 열 해]가 지났는데 오늘은 다시 생생하게 아픕니다. [이름]님을 주시고 함께한 모든 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함께 추억하는 이 자리에 가까이 계셔 주시옵소서. 눈물이 나면 울게 하시고, 좋은 추억 한두 개도 함께 떠오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설이나 추석, 빈자리가 있는 명절에

주님, 모두가 모여 웃는 명절인데 저희 상에는 빈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기쁨과 그리움을 함께 품을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오늘 가족끼리 서로에게 너그럽게 하시고, 그 한가운데서 주님이 가까이 계심을 느끼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떠난 분의 생일에

아버지, 오늘은 [이름]님의 생일입니다. 그분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웃었는지, 무엇을 좋아했는지 기억합니다. [이름]님을 저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워하는 저희를 위로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간이 흐른 뒤에 드리는 기도

몇 주가 지나면 연락이 뜸해져요. 그때 슬픔이 가벼워지기보다 오히려 더 무거워지는 경우가 많아요.

다들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예수님, 몇 달이 지나자 더는 안부를 묻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아직 괜찮지 않습니다. 주님은 제 슬픔에 지치지 않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이 슬픔 속에서 저를 만나 주시옵소서. 아직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을 보여 주시고, 주님이 아시는 속도대로 회복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시편 147편 3절은 하나님이 무너진 마음을 회복시키시고 아픈 곳을 감싸 주시는 분이라고 노래해요. 그리스도인은 슬퍼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소망을 품고 슬퍼하는 사람이에요(데살로니가전서 4장 13절). 요한계시록 21장 4절은 하나님이 우리 눈물을 직접 닦아 주시고, 죽음과 슬픔이 더는 없을 날을 보여 줘요. 아직 상실이 너무 아파서 그 소망이 멀게 느껴져도 괜찮아요.

유가족에게 보낼 위로 메시지, 그리고 피할 말

완벽한 말은 필요 없어요.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가지 않는 것보다, 어색하더라도 찾아가는 편이 훨씬 나아요.

힘이 되는 말

  • “얼마나 상심이 크세요.”
  •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곁에 있을게요.”
  • “[이름] 님 생각이 났어요. 예전에 그분이…” (고인의 이름을 불러 주세요. 유가족은 그 이름을 듣고 싶어 해요.)
  • “답장 안 하셔도 돼요. 오늘도 기도하고 있어요.”

피하면 좋은 말

  • “다 뜻이 있을 거예요.” 이 죽음이 좋은 일이었다거나 마땅했다는 말처럼 들릴 수 있어요.
  • “하나님이 필요하셔서 먼저 데려가셨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아 간 분처럼 들리게 해요.
  • “더 좋은 곳에 가셨잖아요.” 맞는 말일 수 있어도, 처음 며칠은 아픔을 서둘러 건너뛰라는 말처럼 들릴 수 있어요.
  • “그 마음 다 알아요.” 비슷한 상실도 저마다 달라요. 대신 물어봐 주세요.
  • “그래도 ~해서 다행이에요.” “그래도”로 시작하는 말은 상실을 작게 만들기 쉬워요.

로마서 12장 15절은 다른 사람의 슬픔을 내 일처럼 함께 나누라고 해요. 위로는 설명보다 함께 우는 데서 시작돼요.

보낼 수 있는 위로 메시지

부친상 소식 들었어요. 얼마나 상심이 크세요. 오늘 기도하고 있어요. 답장은 안 하셔도 돼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족분들께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할게요.

오늘 [이름] 님 생각이 많이 나요. 저도 많이 그리워요.

오늘이 힘든 날인 거 알아요. 기도하고 있어요. 같이 있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내일 장 보러 가는데, 반찬이랑 장 본 것 좀 문 앞에 두고 갈게요.

슬픔 속에 있는 분을 실제로 돕는 법

기도와 실제적인 도움은 함께 가요. 유가족이 오래 기억하는 도움들이에요.

  1. 1

    구체적인 일 하나를 맡으세요

    공항에서 친척 모셔 오기, 아이들 맡아 주기, 장례식장 안내 돕기. “뭐 도와줄까?”는 대답하기 어렵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받기 쉬워요.

  2. 2

    조문을 가세요

    고인을 잘 몰랐어도 가 주세요. 유가족은 누가 와 주었는지 기억해요.

  3. 3

    힘든 날짜를 기억해 두세요

    기일, 고인의 생일, 첫 설과 추석을 적어 두세요. 그날 보내는 메시지는 “잊지 않았어요”라는 뜻이 돼요.

  4. 4

    계속 안부를 물어 주세요

    한 달, 석 달, 여섯 달 뒤에 연락해 보세요. 어떻게 기도해 줄까 묻는 법에 부드럽게 묻는 방법이 있어요.

  5. 5

    말하게 두거나, 그냥 곁에 있어 주세요

    같은 이야기를 몇 번이고 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그냥 옆에 앉아 있어 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어요. 그분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세요.

슬픔이 너무 무거울 때

슬픔은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에요. 그래도 때로는 친구와 기도만으로는 부족한 도움이 필요해요.

몇 주가 지나도 슬픔이 너무 무겁거나, 잠을 못 자고 먹지 못하고 하루를 버티기 어렵다면, 믿을 수 있는 상담사나 의사, 목회자와 꼭 이야기해 보세요. 도움을 받는 건 믿음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지금 바로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한국에서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로 24시간 언제든 전화할 수 있어요. 친구가 걱정된다면 곁에 머물면서 함께 전화해 주세요. 위급한 상황이면 119나 112에 바로 연락하세요.

iPhone 출시 예정

가장 가까운 친구들과 이 슬픔을 함께 지세요

PrayerBoard는 곧 출시될 앱이에요(영어로 먼저 나와요). 믿을 수 있는 몇 사람과의 비공개 기도 모임에서 필요한 기도를 나누고, 누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요.

무료이며 광고가 없습니다. 출시 소식만 이메일로 알려 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가족을 위해 어떻게 기도하면 좋을까요?

위로와 쉼, 그리고 장례가 끝난 뒤에도 곁을 지켜 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발인이나 첫 명절처럼 앞으로 다가올 힘든 순간을 구체적으로 놓고 기도하고, 답장을 기대하지 말고 기도하고 있다고 알려 주세요.

장례식장에서 유가족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길게 말하지 않아도 돼요. “얼마나 상심이 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도하고 있을게요.” 같은 짧은 말과, 손을 잡아 주는 것이면 충분해요.

슬플 때 하나님을 원망해도 되나요?

괜찮아요. 시편 13편처럼 하나님께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탄식의 기도가 성경에 많이 있어요. 원망을 하나님께 가져가는 것도 여전히 기도이고, 괜찮은 척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슬픔에 잠긴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은 무엇인가요?

“다 뜻이 있을 거예요”, “하나님이 먼저 데려가신 거예요”처럼 상실을 설명하려는 말은 피하는 게 좋아요. “정말 마음이 아파요”, “제가 곁에 있을게요” 같은 단순한 말이 더 따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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